사람들은 결론만 읽는다? 세특 탐구 보고서 결론 작성법

한 번에 끝내는 세특 탐구 보고서 결론 작성법 

결론은 탐구보고서의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지만 독자는 결론을 가장 먼저 읽습니다.

여러분이 어려운 보고서나 논문, 기사들을 읽을 때 어떤가요? 흔히, 3줄 요약 이라는 것을 원하죠? 평가자인 독자도 똑같습니다. 독자(선생님)은 여러분이 어떤 탐구활동을 했고 어떤 결론을 내렸는 지를 가장 먼저 파악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결론을 가장 먼저 읽어서 보고서의 큰그림을 이해하고 서론을 읽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이 진행했던 탐구활동은 여러분의 고유 활동이고 세상에서 제일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담당 선생님보다 탐구활동에 대해서는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선생님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결론을 작성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압축해야합니다.

 

앞으로 가르쳐드릴 내용은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배운 적이 없는 내용일 것입니다. 99%의 학생이 모른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대학원생조차 모르는 내용이기 때문이죠.)


결론 파트는 1)토론 및 느낀점과 2)결론으로 나뉩니다. 하나씩 알아봅시다.

 

1. 토론 및 느낀점

세특 탐구 보고서 결론에서 토론 및 느낀점은 절을 나눌 필요 없습니다. 한 장에 같이 적어도 괜찮습니다.

 

1) 토론

토론은 본론에 작성한 실험과 연결됩니다.탐구활동의 결과를 해석하는 것이 토론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들죠?본론의 탐구 분석결과와 토론은 무엇이 다른가요?본론에 탐구 분석결과를 작성했는데, 토론에서도 실험 결과를 적으라고?

본론의 탐구 분석결과는 탐구활동에서 발견한 숫자를 적는 것으로 끝납니다.설문조사를 했다면 해당 질문에 몇 명이 어떤 대답을 했다. 라고 말이죠.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그래프와 표로 표현을 해주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탐구결과에서 발견한 숫자(수치)를 쉽게 이해하라는 거죠.

이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봅시다.

여러분은 직접 탐구활동을 했기에 실험 결과의 의미를 잘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독자는 숫자와 표, 그림만 봐서는 탐구 활동의 의미를 알지 못합니다. 그냥 그림이고 숫자일 뿐입니다. 무엇이 중요한지 알 수 없습니다. 토론은 탐구활동 결과에서 여러분이 강조하고 싶은 것, 주장하고 싶은 것을 적어야 합니다.

2) 느낀점

이제 느낀점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테크니컬 라이팅을 안배운 학생들은 느낀점을 적으라고 하면 정말 느낀 점을 적습니다. 예를들어 “탐구활동이 뿌듯했다.” “즐거웠다.” 라는 것을 적습니다. 그건 일기장에 적으세요.

느낀점은 첫째, 관련 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탐구활동으로 어떻게 연계하였는 지, 무엇을 배웠는 지를 적습니다.둘째, 심화학습을 통해 어떤 것을 새롭게 깨닳았는 지를 적고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할 것인지 작성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처럼 작성하면 됩니다.

– 토론 : 설문조사 결과 60%의 참가자가 A문항을 선택했다. 이는 A가 B보다 ~~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 느낀점: 수학1과목의 로그함수가 딥러닝의 활성함수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보았다. 로그함수는 딥러닝에서 ~~용도로 활용되고 그 밖에도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탐구활동을 하면서 로그함수 이외에도 지수함수와 미분 등이 딥러닝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추후 탐구활동을 통해 추가적으로 심화학습을 하고자 한다.

 

 

2. 결론

결론에는 적어야 할 내용이 정해져 있습니다.딱 가르쳐주는 내용만 적으시면 됩니다. 이것 이외에는 적지 마세요.

– 탐구활동 요약: 여러분의 탐구활동 전체를 요약해서 적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본 탐구활동은 어떤 상황을 다루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어떠한 실험을 준비했다. 실험참가자는 누구였으며, 결과는 어떠하다.’라는 내용을 5~10줄 내외로 작성합니다. 결론의 처음 5줄만 읽으면 탐구보고서 전체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제한점과 추후 탐구활동: 최상위 1%와 99%의 학생을 나누는 것이 여기입니다. 최소 50만원 이상의 컨설팅을 받으면,이 파트가 들어갑니다. 생기부를 위한 세특, 탐구보고서 등은 스토리 라인이 생명입니다. 각각의 과목마다 작성하는 탐구활동 보고서가 스토리를 가지고 유기적으로 융합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특 주제와 전공 적합성에 탐구활동 보고서가 3년간의 연속적인 뒷받침이 됩니다.

제한점은 여러분이 진행한 탐구활동의 약점을 적습니다.탐구활동에서 차마 다루지 못한 내용을 적는 것입니다.추후 탐구활동은 제한점을 다음 탐구활동 주제로 하겠다 라고 적으면 됩니다. 막상 작성하려면 너무 어려울 겁니다.쉽게 생각하세요.제한점은 원인이고 추후 탐구활동은 결과입니다. 제한점을 적으라고 하면 다들 어려워합니다.약점을 적으라면 치부를 들어낸다고 생각하거나 탐구활동의 가치가 내려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이 탐구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기에처음 생각했던 탐구활동의 주제가 빈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겁니다. 아.. 이걸 더 고려했어야 했는데, 라고 후회한 내용을 적으면 됩니다. 추후 탐구활동에는 여러분의 약점을 다음 탐구활동으로 이어나가겠다고 작성하면 됩니다.

 

 


세특 탐구 보고서 결론에서 제한점과 추후 탐구활동을 적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생기부와 세특의 스토리를 탄탄하게 해주는 밑거름이 탐구보고서입니다. 수학 과목이라면 다음 학기 수학에서 배울 내용과 연계되도록 제한점과 추후 탐구활동을 작성하는 거죠.

여기 두 명의 학생이 있어요.
A는 같은 과목인데도 매 학기 세특 주제가 제각각입니다.

B는 학년이 올라갈 수록 세특 주제가 세분화되고 자세합니다. 1학년 1학기에 진행한 보고서에 적힌 추후 탐구활동을 2학기에 진행합니다.그렇게 3년간 매학기 심화하여 탐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제한점과 추후 탐구 활동은 적기만 하면, 자신만의 스토리 텔링을 만들 수 있고 생기부에도, 세특 주제를 찾는 데도, 면접에서도 강력한 힘을 가져다 줍니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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